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퀀트투자
- 오라클
- pandas
- 주식투자
- 주가하락
- 클라우드
- 가치투자
- dataframe
- 단기투자
- 우분투
- python
- 고등퀀트
- 보조지표
- 크롤링
- 변동성
- cloud
- 트위터
- 함수
- 차트분석
- 직장인파이썬
- 개발자
- 이동평균
- 라이브러리설치
- Firewall
- 주가상승
- ubuntu
- 파이썬
- 자동트윗
- 오라클클라우드
- Today
- Total
주경야매 미국주식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본문
스타 강사이자 인기 유튜버 사경인 회계사는 그의 저서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를 통해 재무제표가 가치투자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강조했다. 정말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면 안 되나?이상 공감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재무제표는 정말 중요한 투자 지표이고, 가치투자자에게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자료다. 아니, 재무제표를 모르면 가치투자를 할 수 없다. 자신이 직접 분석하지 않고 남들이 가치주라고 얘기하는 말만 믿고 하는 투자는 가치투자가 아니고 묻지마 투자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사경인님의 책 제목 대신 “재무제표 모르면 가치투자 절대로 못한다”라고 하고 싶다.
하지만 투자에는 가치투자만 있는게 아니다. 우리가 앞에서 살펴본 단기투자 전략에서 한 번이라도 재무제표 얘기를 한 적 있던가? 단기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회사의 가치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내 주식을 더 비싸게 사줄 것인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재무제표 보다는 시장의 분위기와 투자자의 심리가 중요하다. 장기투자는 어떤가? 장기투자의 큰 줄기는 물론 가치투자지만, 장기 모멘텀 투자도 있다. 수도 없이 언급하게 되는 테슬라, 가치투자자 테슬라에 투자할 수 있을까? 재무제표를 중요시하는 가치투자자는 테슬라 같은 급등주는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없다. 가치투자는 저평가 종목을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치투자가 아닌 투자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제표는 투자의 기본이다. 투자의 지표로 삼지는 않을지라도 내 소중한 돈을 넣어야 하는데, 그 기업이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는 궁금하기 마련이다. 기업은 목적은 이윤 추구다. 그리고 기업이 그 목적을 위해 얼마나 잘 해왔는지를 보여주는 기업의 성적표가 바로 재무제표이다. 기업의 영업활동이 모두 재무제표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 재무제표를 딱 열어보면 도대체 뭘 봐야 하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재무제표를 보려면 어느 정도 공부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회계사가 될 정도로 공부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회계사는 재무제표를 만드는 사람이니 기업의 살림 하나하나를 어떤 규칙에 따라 어떤 식으로 작성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지만, 투자자는 이미 만들어진 재무제표를 읽고 이해하기만 하면 되니까 말이다.
재무제표는 일년에 네 번 제출하는데, 기업이 일일이 주주를 찾아다니며 제출할 수 없으니 국가에서 정한 곳에다 제출하고 원하는 사람들은 언제든 기업이 제출한 재무제표를 볼 수 있다. 미국은 이곳을 SEC(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라 부르는데 한국의 금융감독원과 비슷한 기관이다.
SEC는 Edgar 시스템(https://www.sec.gov/edgar.shtml)이라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기업이 제출한 모든 자료를 투자자들이 언제든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SEC는 재무제표뿐 아니라 주주가 알아야 할 기업의 주요 활동들을 공시사항으로 지정해 제출하게 하고 있다. 한국의 금융감독원도 전자공시 시스템 DART(http://dart.fss.or.kr/)를 만들어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기 유튜버 뉴욕주민은 “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에서 Edgar를 이용해 공시 읽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미국 전자공시 가이드라 생각 될 정도이니 미국 기업의 공시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유한다. 하지만 문제는 미국 공시는 당연히 다 영어로 쓰여있다. 뉴욕주민처럼 미국에서 공부하고 생활해 영어가 편한 사람이야 괜찮겠지만, 한국의 서학개미에게 미국 공시정보는 벽이 높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다. 공시의 종류도 엄청 많고, 기업의 수는 어마어마하게 많다. 관심종목이 한두 개라면 영어 공시라도 잘 챙겨가며 현명한 판단을 할 여력이 되겠지만, 바쁜 와중에 짬내서 주식투자 하는 부업 투자자가 공시 챙기기는 쉽지 않다. 한국 주식에 투자할 때도 공시를 다 읽어가며 투자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서 공시를 일일이 챙기기는 거의 불가능이다.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크셔 해서웨이는 어디에 투자했나? (feat. 워렌 버핏) (0) | 2022.03.05 |
---|---|
100년을 성공한 전략, 벤저민 그레이엄의 NACV (0) | 2021.09.23 |
변호사가 유행시킨 단타전략, Stochastic(스토캐스틱) (0) | 2021.02.16 |
이동평균선을 이용한 추세 읽기, MACD (0) | 2021.01.28 |
전통의 단타전략, 볼린저 밴드 (0) | 2021.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