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매 미국주식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 같은 증권업계 전문가가 아닌 주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도 투자의 세계에서 유명해진 사람이 많이 있다. 그 중에 한 명인 고승덕 변호사가 유행시킨 단타전략이 스토캐스틱이다. 고승덕 변호사는 그의 저서 ‘고변호사의 주식강의’ (고승덕, 2002)에서 스토캐스틱을 마법의 지표라고 소개하며 적극 홍보했다. 얼마나 좋은 지표이길래 그리 칭찬했는지 한번 알아보자. 스토캐스틱은 1950년대에 조지 래인(George Lane)이 알린 지표이다. 지표의 컨셉은 최근 N일간 주가 범위 중 현재 주가가 얼마나 높이 있는가 이다. 공식을 보면 컨셉이 바로 보인다. 8일간의 주가가 다음과 같고 3일짜리 스토캐스틱인 스토캐스틱3을 구해보자. 스토캐스틱을 계산할 때는 종가만을 이용하는..

이동평균선을 이해했다면 이제 이동평균선을 이용해 주가 추세를 읽기 위한 보조지표인 MACD에 대해 알아보자. MACD는 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의 약자인데, 기간이 두 개의 이동평균선을 그리고, 기간이 짧은 이동평균선이 위에 있을 때는 상승추세라고 판단하는 간단한 지표다. 이동평균이라는 것이 과거 일정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평균 주가를 가지고 구하는 값이라, 이동평균을 이용해서 주가 추이를 관찰하다 보면 실제 추이보다 어느 정도 늦어질 수밖에 없는데, MACD를 개발한 제럴드 아펠(Gerald Appel)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나의 트릭을 추가했다. 이동평균을 구할 때 단순이동평균(MA)이 아닌 지수이동평균(EMA, Exponential Moving Averag..

주식투자를 말하는 대부분의 유튜브, 책, 블로그 등은 한결같이 장기투자를 말한다. 그런데 과연 장기투자만이 정답일까? 장기투자는 개인투자자가 하기에 가장 편안하고 적합한 방향이다. 장기투자를 말할 때 함께 언급되는 것이 가치투자이다. 가치투자란 실제 가치에 비해 싼 저평가 종목을 사서 묻어두고 정상 가격으로 돌아오면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것이다. 그래서 가치투자의 핵심은 저평가 종목을 찾아내는 것이다. 반면 단기투자는 가치를 얘기하지 않는다. 비싼 종목이더라도 더 오를 것 같은 종목을 매수하고, 더 비싸지면 되팔아서 이익을 남긴다. 테슬라 같은 종목 말이다. 지금 주식이 고평가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내가 산 가격보다 더 비싸게 살 사람이 있다면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이다. 장기투자 = 가치투자,..